박원순 "朴, 사태 심각성 제대로 파악 못해…탄핵 요구 거세질 수도"
2016-11-04 21:57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야권 대선 잠룡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분노와 절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파국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이날 2차 대국민담화를 기점으로 "국민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야당도 탄핵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박 대통령이)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국정 농단으로 규정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결국 탄핵 요건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해 온 박 시장은 이날 박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담화에 대해 "사과라는 본질에 부합하지 않았고, 철저한 성찰이나 국민의 요구,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한 것 같지 않았다"고 혹평한 뒤 "물러나라고 한 제 판단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박 대통령이 이날 여야 영수회담를 제안한 데 대해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사과와 국민이 기대하는 조치들이 선행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병준 책임 총리' 논란과 관련해선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이 있는데, 책임총리가 내치·외치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떨지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촛불집회 현장이) 국민 주권이 표출되는 현장이라고 느낀다"며 "선출직 공직자라면 국민 요구에 함께 해야 하고 그런 측면에서 야당도"라며 정치권에도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박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박 대통령이)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국정 농단으로 규정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결국 탄핵 요건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해 온 박 시장은 이날 박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담화에 대해 "사과라는 본질에 부합하지 않았고, 철저한 성찰이나 국민의 요구,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한 것 같지 않았다"고 혹평한 뒤 "물러나라고 한 제 판단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박 대통령이 이날 여야 영수회담를 제안한 데 대해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사과와 국민이 기대하는 조치들이 선행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병준 책임 총리' 논란과 관련해선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이 있는데, 책임총리가 내치·외치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떨지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촛불집회 현장이) 국민 주권이 표출되는 현장이라고 느낀다"며 "선출직 공직자라면 국민 요구에 함께 해야 하고 그런 측면에서 야당도"라며 정치권에도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