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소설 출간
2016-11-04 15:19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일본 최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게시물을 책으로 엮은 소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출간됐다.
‘전 한심한 남편일까요?’라는 비통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불륜과 이혼을 테마로 진정한 사랑에 대한 고찰을 담아낸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동명의 드라마는 첫 방영에서 시청률 2.6%를 기록하며, JTBC 역대 드라마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어느 날 이용자 수가 30만명을 넘는 거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는 내용의 고민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가벼운 기분으로 댓글을 달기 시작한다. 하지만 점차 작성자의 진실하고 성실한 태도에 감동을 받고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감정을 공유한다.
작성자 ‘GoAhead’ 또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서서히 재확인하면서 ‘아내에 대한 사랑’이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본다. 많은 사람이 솔직하게 충고하고 당사자가 그에 대해 하나하나 답글을 올리는 가운데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출판사 에이지21 측은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고뇌하는 남자와 그를 지켜보는 네티즌들이 ‘성숙한 사랑’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추천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