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이이경·유지수·채서진·고보결, 명품조연들의 완벽 조화

2016-11-04 09:51

배우 이이경[사진=영화 '커튼콜'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라이브 코미디 영화 ‘커튼콜’이 주연 배우들에 버금가는 명품 조연 배우들의 대활약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좌충우돌 무대를 완성해가는 라이브 코미디 ‘커튼콜’의 조연 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영화 속에서 삼류 에로 극단 ‘민기’의 단원들로 분해 톡톡 튀는 연기력으로 개성을 뽐내는 배우 이이경, 채서진, 유지수, 고보결 등 대체불가한 충무로 씬스틸러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훈훈한 외모와 더불어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충무로 차세대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이이경은 ‘커튼콜’에서 ‘디테일의 왕자’로 불릴 만큼 완벽주의 연기를 추구하는 인물 ‘우식’에 분했다. 연극 햄릿에서 주인공 햄릿을 맡게 되는 인물 ‘우식’은 무대의 사소한 결점도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까다로운 성격 탓에 돌발 상황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로 배우 이이경은 ‘우식’ 캐릭터에 완벽 동화되어 능청스러운 매력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유지수, 채서진, 고보결[사진=영화 '커튼콜' 스틸컷]


여기에 다양한 개성으로 뭉친 여배우들의 활약이 예고되어 기대를 더한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의 주연으로 발탁되며 올 하반기 가장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채서진은 아이돌 출신으로 에로 연극에 뛰어든 ‘슬기’ 역할로 깜짝 변신에 성공했다. 외운 대사만큼은 확실하게 해내는 ‘대본의 여왕’이자 무대 위 좌충우돌 돌발 상황을 통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반전 매력을 선사할 배우 채서진의 엉뚱발랄한 색다른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응답하라 1988’에서 ‘동룡’의 엄마 역할로 감동의 깊이를 더한 배우 유지수가 ‘커튼콜’에서는 생계형 에로 연기로 특화된 고도의 연기 스킬을 보유한 ‘지연’역을 맡았다. 실제 공연계를 주름잡는 베테랑 배우인 유지수는 극중 무대 위에서 쌓아 온 뛰어난 내공으로 섹시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의 인물 지연을 완벽히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슬기’의 매니저로서 일명 ‘안경’ 역을 맡은 배우 고보결의 활약도 눈에 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주, 조연을 가리지 않는 활발한 활동으로 내실을 인정 받고 있는 배우 고보결은 매니저 없이는 한 마디도 입 밖으로 내지 않는 ‘슬기’의 옆에서 폭탄 웃음을 선사, 빠질 수 없는 감초로서 채서진과 훌륭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다.

이 외에도 배우 장혁진, 서호철, 신문성 등 개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명품 조연들의 대체 불가한 연기까지 시너지를 더하며 완성된 영화 ‘커튼콜’은 이 시대 현대인들이 안고 살아가는 삶의 애환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리얼한 웃음에 감동까지 더한 최고의 라이브 코미디를 탄생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장현성, 박철민, 전무송 등 출연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커튼콜’은 오는 12월 8일 개봉되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