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156대 1…비강남권 최고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
2016-11-04 08:59
11.3 부동산 대책 미적용에 경쟁력 갖춘 분양가…청약자 대거 몰려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롯데건설이 분양한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1순위 청약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올해 비강남권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11.3 부동산대책에서 자유로운 데다,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 뛰어난 입지여건 등이 맞물리며 1순위 청약자들이 청약에 나선 것이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청약결과, 157가구 모집에 2만4486명이 몰리며 평균 155.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비강남권 최고 경쟁률로 직전 최고 경쟁률인 ‘아크로리버하임’ 89.54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까지 확대하게 되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아크로리버뷰’(306.61대 1)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총 7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으며, 최고경쟁률은 4베이 구조의 전용면적 59㎡B로 20가구 모집에 5750명이 몰리며 평균 28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형으로 공급됐던 전용면적 59㎡A와 59㎡C 역시 각각 286.47대 1, 130.24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분양관계자는 “11.3 부동산대책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데다 분양가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보니 수요자들이 적극 청약에 나선 것 같다”며 “1순위 당해지역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고, 특별공급 소진율도 94% 달하는 만큼 단기간 완판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는 지하 4층~지상 22층, 7개 동, 총 478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59~110㎡ 21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체의 97% 가량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