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제품 전체 성분 홈페이지에 공개"

2016-11-03 19:17

환경운동연합이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대형유통업체는 옥시불매 약속을 이행을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가진 뒤 매장 안으로 들어가 옥시제품 퇴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일으킨 옥시 레킷벤키저가 자사 제품에 든 모든 성분을 공개하기로 했다.

옥시는 3일 "제품 안전성과 품질에 대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게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의 전 성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정보 공개가 제품 성분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타울 라시드 사프달 대표이사는 "한국 소비자는 구매 제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며 "옥시 레킷벤키저는 올바른 일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다시 얻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