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부산시 고용 '대상' 수상...일자리창출에 기여

2016-11-03 14:47
제8회 부산고용대상 수상자 7개 기업, 1개 개인 선정

삼진어묵이 부산시 고용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삼진어묵 등 제8회 부산고용대상 수상자를 선정, 3일 발표했다.

'부산고용대상'은 고용노동부 후원을 받아 지역 일자리창출 및 고용안정에 기여한 기업 및 개인을 선정해 부산시장상,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상, 부산일보사장상, 부산고용포럼 대표상 등을 수여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대상(부산시장상)에 삼진어묵㈜(대표 박용준), 최우수상(부산고용노동청장상·부산일보사장상)에 ㈜앤츠(대표 안태성), 워크재활의학과병원(대표 홍진영 외), 우수상(부산고용포럼대표상·부산인적자원개발원장상)에 ㈜마이텍(박말용 대표), ㈜지비라이트(이인환 대표), 특별상 사회공헌 부문(부산일보사장상)에 ㈜대선주조(박진배 대표), 장애인고용 부문(부산인적자원개발원장상)에 동아위드(이경숙 외), 개인공로상(부산고용노동청장상)에 백채란(부산진구청 일자리사업 담당자)가 선정되는 등 7개 기업 및 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부산고용포럼(상임대표 박성익), 부산일보사와 공동으로 4일 오전 11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수상자, 기업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부산고용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게 된 삼진어묵㈜는 부산을 대표하는 어묵 제조업체로, 2015년 10월 수산가공선진화단지에 제2공장을 증설하고, 재직 근로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자리 창출 노력을 지속해 2013년 45명이던 직원 수가 올해 500명까지 증가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앤츠는 근로자 30여 명의 작은 기업이지만, 철도차량 전장품 및 소프트웨어 분야 연구개발 등 기술혁신을 통해 고급기술인력 중심의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4년 8월 개원한 워크재활의학과병원은 그간 자치단체와의 고용창출 MOU 체결, 구인구직 만남의 날 개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고용창출 노력 뿐만 아니라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지역 인재양성 및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사회공헌에 기여한 부산의 대표 향토기업인 ㈜대선주조와 올해 1월 설립하여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은 동아위드에 대해서는 특별상을 시상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운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수상자들 덕분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전하면서 "지속적인 인재 육성과 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구조 개편으로 좋은 일자리 많은 도시, 불합리한 규제 개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민간부문에서도 지역의 숨은 일자리들을 많이 발굴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부산고용대상 시상식에서는 지역 산업평화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 등에게 포상하는 제24회 산업평화상 시상식도 함께 열려 유공자 9명(근로자 4명, 기업인 3명, 공무원 2명)에게 시장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