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농협과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최

2016-11-03 10:00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예금보험공사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하고 농촌마을과의 자매 결연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예보는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본사 앞에서 '제3차 행복예감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전국 17개 산지농협과 농가 등이 직접 참여한 장터에는 한우, 과일, 잡곡 등을 시중가 대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된다.

예보는 직원 기부금 등으로 조성된 '행복예감기금'으로 소정의 농산물을 구매해 인근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으로, 400만원 상당의 햅쌀도 함께 구매했다.

오는 5일에는 2005년 자매 결연을 맺은 충남 예산 운곡리마을에서 '사과따기 등 1사 1촌 일손 돕기' 및 '마을 주민 대상 무료 법률 상담'을 실시하고, 마을발전기금 등도 지원한다.

예보는 연내 추가로 농어촌 마을과의 자매 결연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최근 농촌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농산물을 찾아 소비하려는 착한 소비 활동이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줄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예보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변을 보다 적극적으로 돌아보고 농촌과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