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의 알리바바 올 들어 주가 30% 상승...'싱글데이'도 남았다
2016-11-02 07:48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 31일 마감가 101.69달러
마 회장 자산도 356억 달러...'싱글데이' 효과도 일어날까
마 회장 자산도 356억 달러...'싱글데이' 효과도 일어날까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이자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주가가 올 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의 IT 전문지 IT즈자(IT之家)는 올 들어 10월까지 알리바바 주가가 30% 올랐으며 이와 함께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자산도 356억 달러에 육박했다고 1일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알리바바는 주당 101.69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4일 개장가 78.18달러와 비교해 30%가 뛴 것이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 상승률은 8%다.
상장 이후 마윈 회장의 자산도 빠르게 불어나며 중국을 대표하는 부호로 자리잡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왕젠린 중국 다롄완다그룹 회장과 마 회장이 중국 최고 부호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면서 "올 들어 포브스 등 순위에서 왕 회장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알리바바의 주가 추이로 볼 때 올해 블룸버그 부호 순위에서는 마 회장이 왕 회장을 제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10월 포브스가 발표한 중국 부호 순위에서 왕 회장이 총 자산 330억 달러로 마 회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만 마 회장의 자산이 356억 달러로 불어났고 오는 11월 11일 '싱글데이'도 앞두고 있어 알리바바의 상승 곡선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