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검찰 조사 후 '곰탕' '신발' 실검 뜨자 정청래 "이런미련곰탕! 신발같은 세상"

2016-11-02 00:00

[사진=정청래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곰탕' '최순실 신발'을 비꼬았다.

1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청와대도 곰탕이오.>검찰청은 밥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 성실히 조사받으러 가는 곳이다. 밥맛도 없을텐데 곰탕 한그릇을 다 비웠다는 최순실. 청와대에도 최순실따라 '이런미련곰탕' 한그릇 드실 분이 있을듯"이라는 글과 함께 곰탕 사진을 올렸다. 

또한 정청래 의원은 최순실이 검찰에 들어가기 직전 흘리고 간 프라다 신발에 대해 "<최순실의 신발을 찾았습니다.>순데렐라의 잃어버린 신발을 찾았다. 신발을 찾아다 준 백마탄 왕자님이 검찰이 아니길 바란다. 최순실이 감춰버린 범죄는 신발밑창까지 샅샅히 뒤져야한다. 이런 신발같은 세상!"이라며 긴급체포돼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최순실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1일 오후 3시쯤 검찰청사에 도착한 최순실은 수백명의 인파와 취재진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밀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당황한 최순실은 울먹이는가 하면 신발 한쪽이 벗겨진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받던 최순실은 저녁시간이 되자 "곰탕이 먹고 싶다"고 말해 곰탕을 시켜줬고, 배가 고팠던 듯 한 그릇을 말끔히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최순실 곰탕'이 올라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