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서울중앙지검 7층서 조사중…밤 늦게까지 진행 예정

2016-10-31 20:58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 개명 후 최서원) 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비선실세' 의혹의 당사자로 31일 오후 검찰에 출석한 최순실씨가 현재 서울중앙지검 7층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경 검찰청사에 도착한 최씨는 취재진, 시민단체 등을 비롯한 수백 명의 인파에 둘러싸인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청사 7층으로 직행했고, 바로 형사8부장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석 당시 최씨 상황은 거의 멘탈이 붕괴돼 큰 정신적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였다는 게 검찰 관계자 전언이다.

최 씨 조사는 밤 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검찰은 최씨를 긴급체포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재단 기금 강제모금과 기금 유용 등의 혐의를 중심으로 적용 혐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