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11월 우주과학 특별 기획 '스페이스 먼스' 편성

2016-10-31 17:47

[사진 제공=내셔널지오그래픽]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이하 NGC)은 NGC 최초의 SF 드라마 시리즈 '인류의 새로운 시작, 마스(MARS)'의 첫 방송을 기념해 우주과학 특별 기획 편성 '스페이스 먼스(Space Month)'를 마련했다.

NGC는 11월을 스페이스 먼스로 선포하고 역대 NGC에서 방영한 프로그램 중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우주?화성 프로그램을 오는 5일 밤 11시부터 매일 밤 11시 집중 릴레이 방송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먼스 편성 첫째 주에는 NGC 최고의 히트작으로 불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 '코스모스(Cosmos)'를 방영한다. 34년만의 리메이크로 화제를 모은 코스모스는 국내 누적 시청자 수 350만 명을 돌파, 동시간대 20대 남성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5일부터 일주일간 매일 밤 11시2편 연속 방송된다.

스페이스 먼스 편성 둘째 주에는 화성 탐험을 다룬 시리즈 '익스페디션 마스(Expedition Mars)' 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시리즈는 '엑소마스(ExoMars)', '이어 인 스페이스(A Year In Space)', '화성탐사 로봇 큐리오시티(Ultimate Mars Challenge)', '화성 탐사 로봇, 스피릿&오퍼튜니티(Spirit And Opportunity)' 등 총 6편으로 연일 방송된다.

엑소마스는 생명체 탐사에 특화된 유럽우주국(ESA)의 무인 화성 탐사선, 엑소마스를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탐사선의 디자인 단계부터 첫 번째 모듈 발사, 그리고 화성에 대한 매혹적인 관점까지 아울러 소개한다. 엑소마스 탐사선은 올해 3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에서 출발해 약 7개월간의 비행 기간을 거쳐 지난 10월 화성 궤도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지만, 화성 표면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통신이 두절돼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와 함께 유럽우주기구, 프랑스 툴루즈 소재의 국립우주연구센터를 비롯해서 바이코누르의 우주선 발사기지, 프랑스, 이탈리아의 합작 항공우주업체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의 모습도 다룬다. 오는 12일 밤 11시 방송.

이어 인 스페이스는 전 나사(NASA) 우주 비행사 스콧 켈리(Scott Kelly)와 그의 쌍둥이 형 마크 켈리(Mark Kelly)의 생활 비교를 통해 인간이 화성에 거주할 때 생기는 신체적 변화를 담았다. 유전적으로 동일한 일란성 쌍둥이가 각각 우주와 지구에서 1년간 생활하면서 나타나는 신체적, 감정적 차이를 관찰하는 연구를 통해 훗날 인류의 먼 우주로의 여행 가능성을 묻는다. 13일 밤 11시 방송.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와 화성 탐사 로봇 스피릿&오퍼튜니티는 역대 화성 탐사 로봇의 탐험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각각 14일과 15일 밤 11시 방송된다.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는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착륙한 순간 및 지구에 전송한 화성 표면 모습을 소개한다. 더불어 탐사 과정을 토대로 화성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물음을 함께 제시한다. 화성 탐사 로봇 스피릿&오퍼튜니티에서는 현재까지 활동 중인 두 화성 로봇을 집중 조명한다. 스피릿은 착륙 후인 6년, 오퍼튜니티는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탐측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이어지는 16일, 17일 밤 11시에는 화성 탐사 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의 활동을 최신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 익스페디션 마스 2부작이 방송된다.

NGC 최초의 SF 드라마 시리즈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류의 새로운 시작, 마스(MARS)는 19일 밤 10시 프리퀄에 이어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실제 우주 과학 기술에 기반해 2033년을 배경으로 인류를 대표한 6명의 우주 비행사가 최초로 화성에 착륙해 거주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총 6부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