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대본 리딩 현장, 20여명의 꽃 속에 파묻힌 성훈과 박철민

2016-10-31 10:45

[사진=IMX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배우 성훈과 박철민이 사전제작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이하 아이돌마스터.KR)’(극본 신혜미, 원영실 / 연출 송지원 / 제작 IMX)이 대본 리딩 현장에서 20 여명의 꽃 속에 파묻혔다.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의 대본 리딩 현장에는 송지원 감독과 신혜미, 원영실 작가를 비롯해 성훈(강신혁 역), 박철민(심민철 역) 그리고 ‘리얼 걸 프로젝트(Real Girls Project)’멤버(유키카, 예은, 지슬, 소리, 영주, 수지, 하서, 지원, 재인, 민트)를 포함한 25명의 출연진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함께한 25명의 배우 중 성훈, 박철민 외에는 모두 여자 출연진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성훈은 상큼 발랄한 여성 출연진들의 단체 환호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박철민은 특유의 넉살 좋은 웃음을 연발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리딩에 앞서 ‘아이돌마스터.KR’의 제작사 IMX 손일형 대표는 “즐거운 대본 리딩이 되길 바란다. 특히 오늘 주인공 중 고양이 마리우스가 참석을 못해서 아쉽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송지원 감독은 “사실 ‘아이돌마스터.KR’의 연출 제의를 받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8월 말쯤 미디어데이를 하는데 이 친구들이 떨면서 춤을 추고 노래하는 것을 보는 순간 뜨거운 게 울컥 했다“며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치열하지만 반짝이는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리얼 걸 프로젝트’ 멤버들은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임하고 있는 지슬입니다”, “일본에서 온 유키카입니다”, “리더 영주 역할을 맡은 허영주입니다” 등 각자 개성이 돋보이는 인사법으로 밝은 기운을 전했다.

이어 가요계 ‘미다스의 손’ 강신혁 역의 성훈은 명불허전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실제를 방불케 하는 열연을 펼쳤다. 또한 박철민은 맛깔 나는 대사 처리와 적재적소의 애드리브를 가미하며 미스터리한 엔터 사장 심민철로 변신해 현장을 장악했다. 여기에 ‘리얼 걸 프로젝트’의 멤버들도 연기 경험이 적은 친구들이라고 믿기지 않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발성으로 열연을 펼쳤다.

무엇보다 이날의 화룡점정은 ‘리얼 걸 프로젝트’의 아이돌 커버댄스였다. 멤버들은 대본 속 인기 아이돌의 댄스 연습장면이 나올 때 마다 직접 춤을 선보였다.

한편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은 일본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유명 아이돌 육성게임인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를 기본 스토리로 한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에미상, 골든글로브 등을 수상한 아마존 오리지널 시리즈(Amazon Original Series)의 첫 한국제작 작품으로 선정돼 내년 4월 전 세계 시청자를 대상으로 방영된다. 현재 국내 방송 편성 논의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