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명품 교육도시 성장기반 마련 총력
2016-10-30 05:05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공공기숙사 설치‧중장기 발전 로드맵 구상
▶서울에 대학생 공공기숙사 운영
수도권 대학으로 진출한 우리 지역 출신 인재들의 안정적인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대학생 공공기숙사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올해 2월부터 서울시와 공공기숙사 운영에 따른 시설현황, 입지 조건 등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관련 조례를 제정, 건축부담금 10억원을 투자하고 10실(2인 1실)을 확보해 10월 28일 서울시와 사업 참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숙사는 서울시가 지난 2014년 서울특별시 강서구 수명로1길 131(내발산동)에 건립해 순천시, 태안군 등 13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대지 면적 3874.4㎡, 연면적 8997.15㎡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기숙사실, 도서관, 체력단련실, 식당, 커뮤니티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한 달 이용료는 12만 원이다.
또한 서울시 중랑구에는 3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제2충북학사가 건립될 계획이며, 이중 청주시 배정인원은 115명이다.
이곳은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충북학사(입소생 356명)가 입소 수요대비 규모가 협소한 것과 서울 북·동부권 대학생들의 통학이 불편한 것을 해소하기 위해 충청북도와 청주시를 비롯한 도내 시군이 협약해 마련된다.
▶교육 환경 개선 힘써
청주시 관내 초·중·고 및 대학교 등 학생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167개 학교에 5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하반기에는 성적 우수, 특기 및 기능장학생, 곰두리 장학생, 해외 탐방 연수생 등 지역 초‧중‧고 및 대학생 447명을 대상으로 총 5억 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교육도시, 청주’ 중장기 발전 로드맵
청주의 역사, 문화, 지리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청주학(淸州學) 진흥 사업에도 주력해 현재까지 20회 차례에 걸쳐 시민과 대학생 4800명을 대상으로 청주학 교양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의 권익 증진과 소통을 위해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년정책위원회 구성․운영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역 청년들의 청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연내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과 자립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15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2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청주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 제정을 필두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으로는 사회진입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사회 적응 기회를 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 밖 청소년 인턴제를 운영, 사회진입 브리지 프로그램(수학여행) 운영 등 청소년들의 사회진입에 도움이 되고자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당장 올해 상반기부터 만 9세부터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 지원 프로그램 ‘스마트교실’ 수강생 총 116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그 밖에도 가출 청소년 보호 및 사회복귀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청소년 복지 증진 및 위기 청소년 보호를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모든 사업들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려 교육도시로의 위상 강화 및 교육정책의 중점추진전략 및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극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교육도시, 청주’ 중장기 발전 연구용역을 마쳤으며, 연구보고서에 대해 실행가능성, 관련 법규, 관련 기관단체 의견수렴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쳐2017년 기본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훈 시장은 “‘교육도시’라는 청주시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래사회의 중심이 될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전략적 정책을 수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전국 제일의 교육 품격 도시를 만들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