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P로 매각 프린팅사업부 임직원 위로금 6000만원씩

2016-10-29 14:08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삼성전자가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임직원들에게 미국 휴렛팩커드(HP)로 매각하는 위로금으로 1인당 평균 6000여만원을 지급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프린팅솔루션사업부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8차 협상을 통해 이같은 수준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5년간 고용을 보장하는 데 합의했다.

평균 위로금 수준은 애초 사측이 제시한 5000만원보다 좀 더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전날 수원공장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앞서 27일 삼성전자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분할해 HP에 매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내달 1일자로 프린팅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를 신설하고, 1년내 이 회사 지분 100%와 관련 해외자산을 HP에 매각한다.

현재 프린팅솔루션사업부의 국내외 임직원은 약 6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