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협상 중단 선언, 만시지탄이지만 잘 결정했다"
2016-10-28 11:36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 특검' 도입 논의를 위한 여야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잘 결정했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리가 특검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선(先) (검찰) 수사, 후(後) 특검이라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있고 최순실 씨는 독일에 있는데 현실적으로 (특검이) 가능하겠느냐. 몸통은 빠져나가고 깃털은 구속되고 사실은 안 밝혀지고 국민은 잊혀가고 세월만 갈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대통령이 통렬한 반성도 없고 새누리당 지도부도 민심을 파악하지 못하는 태도다. 참으로 나쁘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박 대통령의 통렬한 반성과 대국민사과 그리고 대통령이 '나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잘못이 있으면 임기가 끝나고 책임지겠다'라고 하는 게 우리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라며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전날(27일) "박 대통령이 재벌 회장을 관저로 불러 미르·K스포츠 재단 사업 계획서를 직접 보여주며 협조를 요청했다"는 자신의 주장을 청와대가 부인한 데 대해서는 "부인할 것 알고 했다"며 "일부러 시일은 말하지 않고 장소는 틀리게 얘기했다. 특정 장소를 대놓으면 거기서 그분만 만났다고 하면 (그분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리가 특검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선(先) (검찰) 수사, 후(後) 특검이라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있고 최순실 씨는 독일에 있는데 현실적으로 (특검이) 가능하겠느냐. 몸통은 빠져나가고 깃털은 구속되고 사실은 안 밝혀지고 국민은 잊혀가고 세월만 갈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대통령이 통렬한 반성도 없고 새누리당 지도부도 민심을 파악하지 못하는 태도다. 참으로 나쁘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박 대통령의 통렬한 반성과 대국민사과 그리고 대통령이 '나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잘못이 있으면 임기가 끝나고 책임지겠다'라고 하는 게 우리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라며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