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시리즈 두번째…'백제역사지구' 우표 발행

2016-10-27 21:38
28일 40만장 발행…우리 문화유산 국내·외에 알려

[사진=강원지방우정청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우정사업본부 강원지방우정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시리즈 두 번째로 발행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우표 2종 총 40만장을 28일 발행한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의 도읍들과 연관된 백제 후기(475~660년)의 유적으로,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전라북도 익산시에 넓게 분포돼 있다. 2015년 7월에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유산에 등재돼 역사유적으로서의 특별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우표디자인은‘익산 미륵사지’와‘공주 공산성’,‘부여 정림사지(5층 석탑)’를 익산·공주·부여의 다채로운 유적과 적절히 안배했다. 특히 지폐처럼 잉크의 두께감을 느낄 수 있는 요판인쇄기술을 적용해 선명하고 세밀한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

김태의 강원지방우정창장은 “이번에 발행된 우표를 통해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 문화유산이 국내·외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방우정청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시리즈로 남한산성 우표를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