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웹젠 대표, 넥슨-넷마블 제치고 ‘지스타’ 이슈 선점 나서

2016-10-27 10:53

김태영 웹젠 대표가 '지스타 2016' 사전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웹젠]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지스타 2016' 개막을 앞두고 웹젠이 이슈 선점에 나섰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26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스타 2016' B2C 전시상에 선보일 PC 온라인 게임 '뮤 레전드'와 모바일 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공개했다. 

지스타 전체 전시장의 3분의 1 규모에 해당하는 400부스를 독차지한 넥슨과 메인 스폰서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넷마블을 제치고 출전 작품을 공개해 이슈 선점에 나섰다는 평가다. 또 VR체험기기로 웹젠의 지스타 부스 콘셉트를 가상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웹젠의 지스타 B2C 부스는 웹젠 CI의 프랙탈 형태를 기하학적으로 재해석해 구조를 짜고 전시 공간으로 연출됐다”며 “주요 모티브인 역동적으로 뻗어 나가는 파사드 구조는 글로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웹젠의 비전을 형상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대작을 하나씩 공개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으로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들고 나오면서 모바일 게임 1위 업체 넷마블의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 대표는 “'아제라: 아이언하트'는 개발사 팀버게임즈와 함께 2016년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을 노리고 준비해 온 게임으로 화려한 그래픽과 게임 영상이 눈길을 끌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모바일 게임 전시가 어려운 지스타 현장에서는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 형식으로 꾸민다.

이와 함께 온라인 게임에선 이미 수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거친 PC MMORPG ‘뮤 레전드’를 내세운다. 김 대표는 “25일 글로벌버전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뮤 레전드는 내년 1분기 공개테스트에 이어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며 공개테스트를 준비하는 뮤 레전드의 개발 방향과 추가되는 콘텐츠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지스타 전시장 현장에서는 ‘뮤 레전드’의 2차 비공개 테스트 때의 게임 콘텐츠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또 전시장 내 초대형 영상을 준비, ‘뮤 레전드 3면 파노라마 영상관’을 통해 비공개 시네마틱 영상을 관람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