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삼성페이' 10개국으로 확대...금융영토 넓힌다

2016-10-26 09:58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러시아·태국·말레이시아 3개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출시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의 진출국가가 10개국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연내 러시아·태국·말레이시아 3개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금융 서비스 콘퍼런스 '머니20/20'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글로벌 전략을 공개했다. 이로써 삼성페이의 출시국은 모두 10개국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에서 시작한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마스터카드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인 마스터패스를 통해 삼성페이의 온라인 간편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주변 상점의 할인 혜택과 쿠폰 정보를 확인하는 서비스와 인앱(in-app) 결제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국내 출시 1년 만인 지난 8월 국내 누적 결제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삼성 페이의 국내 누적 거래 금액인 2조 원 중 온라인 결제는 25%인 약 5000억 원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