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Q 영업익 3232억원…18분기 연속 흑자행진(상보)
2016-10-26 09:48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18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디스플레이 업체들간의 경쟁 심화와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하락 흐름속에도 불구하고 제품과 기술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매출 6조7238억원, 영입이익 323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대형 LCD 패널 가격의 견조한 상승세와 전 제품군에 걸친 대면적 트렌드 확대로 전 분기(5조8551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판가 상승세와 함께 UHD, IPS 등 차별화 제품 비중 증가와 모바일 신제품의 프리미엄 제품군 운영으로 전 분기(444억원) 대비 628% 급증했다.
전년동기 기준으로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둔화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매출은 6%(7조 1582억원), 영업이익은 3%(3329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896억원으로 전년 동기(1987억원) 대비 5%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92%, 유동비율은 139%, 순차입금 비율은 19%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2016년 3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PC 및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인 김상돈 전무는 “4분기 판가는 대형화 추세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40 인치 이상 판가 상승이 예상되어 대형 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이익의 개선 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UHD, IPS와 같은 차별화 기술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며,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올레드(OLED) TV는 지속적인 고객확대 및 다변화 노력으로 프리미엄 TV시장을 공고히 구축해 이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