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안전·건강·경제·주거 등 55개 기관 복지전문가 인력풀 가동 '자치구 최대'

2016-10-26 09:40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자치구 최대 복지전문가 인력풀을 가동한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거의 모든 분야의 복지 관련 기관을 모아 '강서구 통합사례관리 전문 인력풀'을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갈수록 다양화·세분화, 수요자 중심의 전문적인 복지가 필요한 현실에 맞춘 것이다.

인력풀에는 안전, 건강, 돌봄, 경제, 교육, 고용, 주거, 법률 등 8개 분야에 55개 기관의 공공·민간 전문가가 참여했다. 경기대학교 민소영 교수 등 8명을 자문 교수로 임명해 위기상황을 해결키 위한 자문을 받도록 했다.

분야별 인력풀 참여기관은 △안전 강서양천가정폭력상담소 등 7곳 △건강 강서송도병원 등 13곳 △돌봄 강서청소년쉼터 등 7곳 △경제 귀뚜라미복지재단 등 12곳 △교육 강서아이윌센터 등 6곳 △고용 강서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5곳 △주거 SH강서권역 주거복지센터 등 3곳 △법률 법률홈닥터 등 2곳이다.

이들은 각 동사회복지사들이 일선에서 만나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각종 수요자들의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솔루션회의를 통해 시원하게 풀어준다. 적극적 구호활동 및 실질적인 서비스 연계와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강서구는 전문인력풀에 들어오는 다양한 사례들을 모아 지역특성별 복지정책을 만드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복지수요를 해결하려 최대 규모로 구성된 민·관 전문인력풀은 복지 최일선에서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