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수도의 우수기술, 인도네시아에 전파

2016-10-26 08:00
인도네시아 대통령 환경정책 자문위원 일행 수질연구소 방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대통령 환경정책 자문위원인 ‘피다우스 알리’ 박사 일행이 수질연구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알리 박사는 인도네시아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 환경공학부의 교수로 자카르타 수도청의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인도네시아 물 연구소’를 설립해 현재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올해 초 인천시 수질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소의 시설과 분석 장비 및 직원들의 전문성 등에 크게 감명을 받은 인도네시아 인사가 수질연구소 방문을 적극 권유하여 성사됐다.

인도네시아 방문단 일행은 곽영주 수질연구소장과 인도네시아 상수도사업이 직면한 문제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운영 현황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한 후, 수질연구소 연구실들과 부평정수사업소 수돗물 생산현장을 견학했다.

부평정수사업소 중앙감시실을 견학 중인 방문단[1]



견학 후, 알리 박사는 “인천시 상수도의 발전된 모습에 크게 감동 받았다”며, “기본적인 수질분석조차 시행하고 못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상수도 발전을 위해 인천시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곽영주 수질연구소장은 “2015년부터 수질연구소에서 추진해온 개발도상국 대상 상수도기술 전수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지원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하였으며, “인도네시아 상수도사업이 당면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수질연구소가 다각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