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김경문 감독 “어려움 이겨낸 KS 진출, 더욱 값지다”

2016-10-25 23:13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NC와 LG 경기에서 8대3으로 승리를 거두며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NC 김경문 감독이 마운드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시리즈를 세 차례 경험한 김경문 감독이 NC 다이노스를 이끌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밝게 됐다. 악재를 뚫고 손에 쥔 값진 한국시리즈 티켓이다.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NC는 시리즈전적 3승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NC는 오는 29일부터 정규시즌 1위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갖는다.

2014년 준플레이오프, 2015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던 NC는 세 번째 도전 끝에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위닝 시리즈를 맛봤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예전에 한국시리즈에 세 번을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기분이 다르다.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올라간 것이 더 값지다. 이번에 홈경기 때 팬들이 많이 와줬다. 이기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전 승리의 주역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박석민의 역전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넘어왔고, 김성욱의 투런으로 상대의 기를 뺏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NC는 2군 경기장이 있는 고양에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는 3선발로는 안 된다. 이제는 4선발을 쓸 것이다. 우리팀에서 두산에 맞는 새로운 선발 카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