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KOAFEC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참석"…아프리카와 다각적 협력 사업 마련"
2016-10-25 09:25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낸탈호텔에서 열린 '2016년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라운드테이블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 아프리카를 위한 다각적 협력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KOAFEC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가용한 모든 수단에는 한국-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신탁기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식공유 프로그램(KSP)은 물론이고 인프라 건설 관련 수출 금융까지 포함된다.
유 부총리는 "한국은 아데시나 AfDB 총재의 5대 중점 분야(High-5s) 전략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한국도 5대 중점 분야를 근간으로 하는 여러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아데시나 AfDB 총재가 제시한 5대 중점 분야는 농업 혁신, 에너지 향상, 산업화 촉진, 아프리카 경제통합, 삶의 질 개선 등 아프리카 핵심 개발과제들을 말한다.
유 부총리는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100억달러 규모의 협력 패키지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새로운 차원의 경제개발 협력 의지를 반영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5대 중점 분야 전반을 아우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아프리카는 지난 10년간 실질적인 경제개발과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공동 파트너로서 쉴 새 없이 달려왔다"면서 "앞으로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면서 창조경제와 경제혁신 등을 담은 구체적 사업발굴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행동하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격언을 인용하며 "한국과 아프리카가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