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보보경심려 결말' 해수가 왕정 첩 될까…원작 '보보경심' 내용보니
2016-10-30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4황자 왕정(지수)이 해수(아이유)를 향한 짝사랑을 드러낸 가운데, 원작 '보보경심' 내용대로 그가 해수를 첩으로 들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중국 원작 드라마 '보보경심'의 줄거리를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 2011년 중국 후난위성 TV를 통해 방송됐던 35부작 드라마 '보보경심'려에서 여주인공 장효(류시시)는 타임슬립으로 청나라 시대로 가게 되면서 약희라는 여성으로 눈을 뜨게 되고, 언니 약란의 남편인 8황자 윤사(정가영)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황위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윤사에게 약희는 이별을 고하게 된다.
훗날 약희는 4황자 윤진(오기륭/ 훗날 옹정제)과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왕이 된 옹정제가 자신과 의자매를 맺은 궁녀 옥단을 잔인하게 죽이자 그가 두려워진 약희는 유산까지 하게 되고, 결국 출궁을 원하게 된다. 약희를 도와주겠다던 8황자는 옹정제에게 가 "약희와 나는 예전에 사랑했던 사이"라고 말하고 이를 안 그는 약희를 멀리하게 된다.
중국 '보보경심' 줄거리대로라면 해수(아이유)는 피의 군주가 되는 광종(이준기)의 품을 떠나 자신을 은애하는 14황자 왕정(지수)의 첩이 될 수도 있다.
특히 황제가 된 정종(홍종현)은 10황자 왕은(백현)의 죽음 후 전장에 나섰던 아우 왕정이 공을 세우자 '상을 내리겠다. 황위 빼고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한다. 이에 왕정은 "오랫동안 이루고 싶었던 일이 있습니다"라며 입을 연다. 이후 무언가를 말하기 위해 다미원으로 해수를 찾아가는 왕정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정종에게 말한 내용이 해수와 관련된 것임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상처 입은 짐승 같은 사내, 4황자 '왕소'와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난다는 내용이 담긴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