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6 따복공동체 국제컨퍼런스' 연다

2016-10-24 07:16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세계적인 사회적금융 리더들과 함께 사회적 금융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도는 25~27일 노보텔앰배서더 수원서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사회적금융’을 주제로 ‘2016 따복공동체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사회적금융 및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금융의 실천 경험과 비전을 공유한다.

해외에서는 △몬드라곤 라보랄쿠차(스페인) △야크은행(스웨덴) △미국지역개발금융기관 기금(CDFI)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 △샹티에 신탁(캐나다 퀘벡) △레가코프 연구소(이탈리아) △일본 엔피오은행 △영국 공동체 주식 유닛 등 8개 사회적금융기관 기관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경기도사회적경제연대회의 △경기도사회적기업협의회 △경기도사회적경제협회 △경기도협동조합협의회 △경기도마을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첫날인 25일에는 클리포드 로젠탈 전 미국 지역신협연맹 대표가 ‘디지털시대의 협동조합과 연대의 금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남경필 지사가 ‘제4의 길과 경기 Co-op’ 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26일에는 19개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사전 펀딩을 통해 선정된 상위 7개 기업을 대상으로 도민 100인 투자단의 ‘따복 크라우드펀딩 오디션’이 진행된다.

또 ‘자조금융-관계에 기반한 대안금융’ 세션도 열린다. 이 세션에는 모두들청년주거협동조합, 청년연대은행 토닥, 희년은행, 키다리은행, 공동체은행 빈고 등이 참여해 서로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모색한다. 이들 기관은 청년이 청년문제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을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사회적경제 민간대표조직이 함께 사회적경제기금 활성화 의지를 담아 ‘경기도 사회적금융 도입을 위한 실천 선언’을 발표한다.

류인권 도 따복공동체지원단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며 "사회적금융과 관련한 국내외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고, 경기도 사회적경제 기금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초석이 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