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 LG디 한국항공우주 고려아연

2016-10-23 06:00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는 23일 추천종목으로 LG디스플레이, 한국항공우주, 고려아연, 포스코, 삼성화재, SK텔레콤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패널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한 45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이 3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대형 아몰레드의 물량이 증가하면서 적자 규모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한국항공우주를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해외 완제기 수출계약, 대형 군수산업 관련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이 영향으로 주가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공군 훈련기 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고려아연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아연 가격의 강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고려아연은 글로벌 경쟁사보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고 투자확대와 주주환원 정책도 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포스코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올해 계열사를 구조조정하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해 당기순이익은 1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했다. 중국 내수 철강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화재를 추천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비용효율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향후 보험규제가 완화되면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되고 30% 이상의 높은 배당성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현대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연말 약 4%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통신주 중 낮은 평가가치를 보이고 있어 저금리시대 대안투자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가입자 시장의 안정화와 함께 하반기 수익성 위주의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커머스, 미디어, 플랫폼 분야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