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인터넷보험, 대도시 사는 30대 전문직이 많이 든다"
2016-10-21 14:39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대도시에 사는 3040대가 인터넷 생명보험의 주 가입고객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KDB생명은 다이렉트보험 출시 4주년을 맞아 자사 계약 2만3000건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인터넷을 통해 고객 스스로 가입하는 ‘KDB다이렉트보험’ 가입자는 서울·경기 및 광역시 등 대도시 지역 중심으로 30~40대, 사무·전문직 종사자가 가장 많이 가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입자를 연령별로 보면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30대가 48.3%, 40대 34.2%, 20대 12.4%, 50대 5.1%순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지역 거주자가 전체의 53.1%, 5대 광역시 26.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계약의 79.6%가 대도시에 집중된 셈이다.
직업별로는 일반 사무직이 32.5%, 마케팅, 경영, 금융 등 전문직 가입자가 30.1%로 나타났다. 반면 전업주부는 14.1%로 조사됐다.
인터넷 보험은 설계사 등 권유에 의한 판매방식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으로 보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대면채널 대비 보험료가 약 30% 저렴하다.
박장배 다이렉트 사업부장은 “정보습득이 용이한 경제활동 인구 중 인터넷 활용도가 가장 높은 30~40세대가 금융소비에도 자기주도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나타내는 자료"라며 "인터넷보험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보험 시장도 급격하게 확장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