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침수 피해 '태화시장 氣' 살리기
2016-10-20 15:14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지부장 등 현대자동차 노사는 20일 중구 태화시장을 찾아 이번 태풍 '차바'로 인한 침수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과일과 채소, 육류, 수산물 등을 구입했다.
태화시장은 지난 5일 남부지방을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상인 수백명이 큰 침수피해를 입었다. 노사는 상심이 큰 태화시장 상인들과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직원 1인당 온누리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단체교섭 합의와 비교해 30만원이 증가한 액수로 태풍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고, 침체된 전통시장 분위기를 활성화하자는 데 노사가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