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직원-남자친구,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검찰조사
2016-10-20 11:20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한미약품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 유출과 관련, 한미약품 직원과 그의 남자친구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한미약품 직원 김모(27·여)씨와 그의 남자친구 정모(27·회사원)씨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두 사람은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5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내용이 공시되기 전 이러한 내용을 주고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전날 검찰은 증권사 10여곳을 압수수색하면서 남자친구 정씨의 서울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정씨는 일반 회사원으로 금융권에 종사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