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인 22호 태풍 '하이마'가 폭우와 폭풍 등을 동반해 필리핀 북부에 상륙하면서 최소 4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BBC 등 외신이 20일 보도했다. 태풍 하이마의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315㎞로, 20일을 기점으로 남중국해 쪽으로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태풍 이동 경로에 있는 주민 수천 명을 대피시키고 호우와 폭풍, 해일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필리핀에서는 3년 전에도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약 7300여 명이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되는 피해를 입었다. 사진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필리핀 마닐라 해안으로 쓸려온 쓰레기 더미 위에서 인근 주민들이 재활용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골라내는 모습. [사진=연합/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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