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소위 2명 여대생 집단 성폭행, A소위 다른 성폭행 사건 연루…휴대전화에 영상 담기도

2016-10-20 00:00

[사진=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육군 A소위가 다른 성폭행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소위는 지난 7월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당해 군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문제는 A소위 노트북에서 20대 남성 5명이 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는 영상이 발견된 것.

해당 영상에는 지난해 11월 임관 전 교육생 신분이던 A소위가 같은 대학 ROTC 출신인 B소위와 함께 대구의 한 모텔에서 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시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대생을 불러 술을 마셨고, 여대생이 만취하자 모텔로 끌고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휴대전화에 옮기기까지 했던 A소위는 현재까지 혐의를 부인하다.

또한 군 당국은 영상 속 민간인 3명의 신분 역시 조사 중이며, 광주지방경찰청은 민간인 3명의 사건을 군 헌병대로부터 넘겨받으면 수사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