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미농수산,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가족회사 협약 체결

2016-10-17 17:24

 

아주경제 윤소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선정규)는 10월 17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일미농수산(대표이사 회장 오영철)과 가족기업 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 조치원읍에 소재하는 ㈜일미농수산은 1982년에 창립된 세종지역의 대표적인 토종기업으로 절임식품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단무지의 경우 국내시장의 40%를 점유할 정도로 절임식품부문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현재 ㈜일미농수산은 단무지, 장아찌, 깻잎 등 250여종의 절임반찬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선정규 세종부총장은 “(주)일미농수산은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으로, 가족회사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한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건강기능식품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으며, 특히 오영철 회장님의 불굴의 기업가 정신과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는 주민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창업을 준비하는 우리 고대생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철 회장은 “평생 목표가 `절임식품의 박카스`와 같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인데, 이번 가족회사 협약을 통해 고려대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만간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겠다”고 의욕적인 포부를 밝혔다.

지난 6월에 세종산학협력단을 독립된 법인으로 발족한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은 8월 4일, 특장차 전문기업인 이텍산업(주)과 가족회사 제1호 협약식을 체결한바 있으며, 10월 10일에는 ㈜SM인스트루먼트와 협약을 맺은바 있다.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은 금년 중에 50여개의 중견 강소기업을 가족회사로 영입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일미농수산 측의 오영철 회장과 유성열 사장, 문영철 부사장, 오일두 상무가,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는 선정규 세종부총장, 이긍원 기획처장, 최종택 교학처장, 김영준 사무처장, 진서훈 입학홍보처장, 홍문표 세종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가족회사 제도란 대학과 기업이 한 가족처럼 인적, 물적,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해 나가는 시스템으로 대학은 연구 인력과 기술력을 제공하고, 기업은 대학의 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하여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동반자적 협력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