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오름폭은 감소
2016-10-16 11:18
서울 아파트값 지난주 보다 0.3% 상승...2주 연속 상승폭 둔화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 감소...일반 아파트값 상승폭 증가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 감소...일반 아파트값 상승폭 증가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름폭은 2주 연속 감소했다.
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달 말 0.35%로 크게 오른 뒤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이 0.42%로 지난주 0.7%보다 오름폭이 줄었으나 일반 아파트값은 0.28%로 지난주 0.24%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구별 매맷값 상승률을 보면 소형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원구가 0.56%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양천(0.50%)·강동(0.41%)·서초(0.39%)·성북(0.39%)·송파(0.37%)·영등포(0.35%) 등의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12%로 지난주 0.14% 보다 0.02%포인트 감소했다.
경기도에서는 재건축 추진 단지의 영향으로 과천시가 0.67%를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과천시 중앙동 주공1단지는 2000만∼2500만원 올랐고, 원문동 주공2단지도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이외에 안양(0.27%)·광명(0.22%)·의왕시(0.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세는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오름폭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서울이 0.14%, 신도시 0.11%로 지난주보다 각각 오름폭이 0.01%포인트, 0.03%포인트 확대됐다.
서울은 양천(0.35%)·동작(0.32%)·노원(0.29%)·은평(0.27%)·서대문구(0.25%)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입주 초기의 저가 전세가 줄어든 위례신도시에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0.82% 급등했고 동탄(0.18%)과 중동(0.13%)도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