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아시아' PD "한국 경제 발전하려면 아시아를 연결하는 길에 민감해야한다"

2016-10-14 12:13

'슈퍼 아시아' PD (최지훈-황응구-강윤기)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슈퍼 아시아’ PD들이 아시아 경제의 전망을 밝혔다.

KBS 프로덕션5 황응구 PD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KBS 특별기획 ‘슈퍼 아시아’(글 신지현 김근라 / 연출 황응구 강윤기 최지훈) 기자간담회에서 “취재를 다니면서 공통적이었던게 젊은, 노동력, 활기, 세 단어다”고 운을 뗐다.

황 PD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게 모바일이다. 한국의 강점이기도 하다”며 “중국의 경우 모바일 분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강윤기PD는 “중국 속담에 ‘부를 누리려면 길을 뚫어라’라고 있다. 한국은 섬나라라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을 비롯해 실크로드가 형성되면서 아시아의 경제 전망을 밝게하고 있는데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카고는 아무것도 없는 도시였다. 하지만 대륙 횡단 열차가 생기면서 미국의 중요한 상업도시가 됐다. 그만큼 길의 연결에 대해 민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도는 아직도 사업이 어려운 나라라는게 대부분의 의견이다. 그러나 중요한건 그곳에서 고군분투하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많더라. 그 분들은 ‘내 인생을 여기에 걸었다’고 하더라. 처음에 중국과 사업할 때는 어려웠지만 그게 다 해결이 되면서 협력을 하면서 발전했다. 인도의 젊은이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대처한다면 인도도 큰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지훈 PD는 “동남아는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빠른 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는 나라다. 한-중-일 기업들도 공장이 나가있는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본다. 동남아에 나가있는 한국 기업들이 있는데, 그들이 선점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잘 봐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 아시아’는 지난해 방송된 ‘슈퍼 차이나’의 후속으로 KBS와 상해 최대 미디어 그룹 ‘SMG YUNJI’가 2년에 걸쳐 공동 기획,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고의 경제 성장률로 2050년 세계 총생산의 절반을 차지할 아시아, 돈과 사람이 몰리는 젊은 대륙 아시아에서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의 해답을 찾을 예정이다. 배우 유동근이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1편 ‘역동의 땅’(10월 18일 오후 10시)을 시작으로 2편 ‘젊은 대륙’(10월 19일 오후 10시), 3편 ‘12억의 혁신, 인도’(10월 20일 오후 10시), 4편 ‘대륙의 꿈’(10월 21일 오후 10시), 5편 ‘넥스트 차이나’(10월 27일 오후 10시), 6편 ‘부의 길, 아시아로드’(10워 28일 오후 10시)까지 총 6편의 시리즈로 한국과 중국 동시 방송된다.

오는 10월 18일 오후 10 KBS1에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