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출연연 인력교류, 대학·정부 등에 편중

2016-10-14 10:12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출연연구기관의 인력교류가 정부부처·위원회·한시운영조직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이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출연연 인력교류 세부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출연기관의 인력교류는 대학(33.6%), 정부부처·위원회·한시운영조직(29.3%), 연구회 소관 출연연구기관(22.3%), 중소·중견기업(7.9%), 기타 연구원(7%) 순이었다. 하지만 대기업과의 인력교류는 2012년 이후 전무했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연구회 소관 출연연구기관간 인력교류는 2012년 2.9%에서 2015년 22.3%로 19.4%p 증가했다. 반면 중소·중견기업간의 교류 실적은 2012년 14.8%에서 2015년 7.9%로 2012년 대비 6.9%p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정부에서도 출연연 민간수탁 활성화 등 다양한 출연연 시장 친화정책을 펴고 있고 있음에도 민간 협업기반 마련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과의 인력교류는 좀처럼 개선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연구의 결과물이 산업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연구 인력과 기업 간의 스킨십도 중요하다"면서 "출연연의 사업화 역량 제고를 위해 출연연과 기업과의 인력교류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