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권 여야 국회의원, ‘KTX세종역 설치 반대’ 한목소리
2016-10-14 07:57
“철도공단은 지역갈등 조장하는 타당성 조사를 중단하라”
4명 의원들은 "청주 오송역은 애초 세종시 관문 역으로 출발했고, 지금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고속철도의 적정 역 간 거리인 57.1㎞의 절반도 안 되는 거리에 세종역을 신설하는 것은 전형적인 예산 낭비 사례이자 국가경쟁력 약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세종역 설치는 세종시 건설의 애초 취지인 수도권 분산에 역행하는 수도권 집중의 가속화, 국가 불균형발전 심화,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세종시 야간 공동화, 'KTX 공무원철도' 오명 등 수많은 문제점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