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부터 서울 고입 전형료 없앤다

2016-10-13 11:30
후기일반고·특성화고 일반전형 지원자 전원 혜택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7학년도부터 서울 지역 고등학교 입학 전형료가 없어진다.

서울교육청은 2017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부터 학생들에게 전형료를 징수하지 않는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후기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에 지원하는 학생과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은 전형료 3000원을 현금으로 납부했었다.

서울교육청은 성적산출․원서작성에 따른 전형업무가 나이스시스템으로 처리돼 전형에 필요한 직접 경비가 발생하지 않고 입학전형료 수납에 따른 교직원의 업무가 부담이 된다는 현장 의견 등을 반영한 것이다.

전형방법이 성적산출이 아닌 면접, 실기 등에 직접경비가 소요되는 특성화고 특별전형에 대해서는 학교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2018학년도부터 징수하지 않을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입학전형료 개선을 통해 6만6000여명의 일반전형 지원자에게 교육비 경감 혜택이 주어지고 389개 중학교와 11개 교육지원청의 고입 원서 작성 시 전형료 현금 납부에 따른 교직원등의 업무 부담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