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2016 GTI' 화려한 개막…10개국 3000여 명 참석

2016-10-13 08:50
최 지사, 신동북아시대 상생·협력을 위한 "한·중·일 올림픽 문화로드" 제안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지난 12일 저녁 속초 청초호 유원지 엑스포광장 밤하늘을 장식한 화려한 축포와 함께 역대 최대규모의 2016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의 개막식이 시작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창우 GTI박람회조직위원장, 이희범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주한중국·일본대사관 관계자, 동북아지방정부 대표 등과 2000여 속초시민이 참석해 2016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은 한·중·일 문화올림픽벨트의 시작을 알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테너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GTI협의체를 비롯해 일본, 동남아 등 10개국 600여 기업과 3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행사로 각 전시관별, 품목별 이벤트와 체험행사가 추진된다

강원도는 강원도 기업 제품에 대한 시장성 평가와 시장 개척의 기회 제공을 위해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중국·러시아·몽골 등 GTI 협의체 회원국과 일본, 동남아 등 10개국 참가 기업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참가기업과 외국 구매자 간 1대1 매칭으로 수출계약 성과를 높이고 국내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바이어와의 특별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중·일 올림픽 벨트구축과 한·중 FTA에 특화한 박람회로 진행할 방침이다.
 

[사진=강원도 제공]


최문순 지사는 "동북아에서 2018 평창·2010 도쿄·2011 베이징올림픽이 연이어 열리는 것을 계기로 각 개최지를 하나의 교통망으로 연결하는 '올림픽 로드'를 제안했었다"며  "이번 행사가 신동북아 시대 협력과 발전·상생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창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박람회는 동북아경제 한류 축제로 동북아지역의 경제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에 GTI 회원국 간 협력과 지원을 위한 행사가 열려 그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평창·도쿄·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이 아시아 위상과 협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4일부터 15일 이틀간 역대 최대 규모의 치맥파티가 속초 엑스포광장 주차장에서 속초시 축제위원회 주최로 열린다.
중국인 육학생과 기업인 등 16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맥파티에는 중국예술인 공연이 함께 이루어져 문화 공연을 통한 한·중 간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