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남대·을지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지정취소 검토"
2016-10-11 17:11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정부가 외상 환자 치료를 거부한 전남대병원과 을지대병원에 대해 권역외상센터 지정 취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서울 중구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지난달 30일 발생한 전북대병원의 두 살배기 외상 환자 사망사건 검토를 위한 전문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전북대병원을 찾은 2세 남아가 처음 찾은 전북대병원은 물론 전국 13개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당해 숨진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열렸다.
전북대병원은 비상진료체계와 전원 경과, 진료 과정의 적정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전원 의뢰 병원 중 권역외상센터가 있는 전남대병원과 을지대병원에 대해서는 전원 거부 이유가 적정한지를 두고 논의가 벌어졌다.
이와 함께 관련 학회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을 개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