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14일 제주 방문…4·3유족·마라톤·당원의 날 등 합류

2016-10-11 14:04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추진하는 ‘더불어 특강-희망 대한민국을 말한다’ 첫 강연자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선다.

박 시장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제주 4․3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직후인 5시 30분부터 평화공원내 위치한 4․3유족회 사무실에서 유족회 측과 4․3 현안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는 등 제주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박 시장은 제주4․3진상보고서작성 기획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어, 이날 유족회와의 만남은 각별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제주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는 강연회에서는 박 시장은 이명박-박근혜 정권기를 거치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한민국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서울시정 경험 등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틀 째인 15일에는 구좌읍 김녕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이날 제주도당이 행사장에서 개최하는 ‘당원의 날’ 행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인근 지역 태풍피해현장을 방문해 제주도 태풍피해 실태를 살피고, 자연재해에 대한 대책과 재난안전시스템 등에 대한 점검의 기회를 갖는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천주교제주교구 강우일 주교와의 만남도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