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4가독감 '스카이셀플루' 영유아 임상시험
2016-10-12 00:00
식약처, 만 6~35개월 대상 접종 승인
국내 첫 0~2세 적응증 추가 가능성
국내 첫 0~2세 적응증 추가 가능성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4가 독감이 만 3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4가 독감 백신의 영유아 임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만 6~35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스카이셀플루4가' 임상 3상을 승인했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독감을 일으키는 A형 독감 바이러스 H1N1·H3N2와 B형 바이러스 야마가타·빅토리아를 한 번의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토종 4가 독감 백신이다.
3세 미만 임상은 기존 임상시험(0.5㎖)보다 절반가량 적은 0.25㎖의 백신을 4주 이상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SK케미칼은 이번 임상 승인으로 국내 4가 독감 백신 중 처음으로 0~2세 영유아에 대한 적응증(효능·효과)을 추가할 가능성이 생겼다.
4가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유럽의약품청(EMA) 같은 국제 보건기구에서 권장하고 있다. 3가 백신보다 예방 범위가 넓어 독감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