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으로 만드는 국악기…국립국악원, ‘국악, 블록을 만나다’ 개최

2016-10-11 08:58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전 연령에게 친숙한 블록을 국악에 접목시켜 국악의 공동체성을 동시대적 문화감성으로 접목시키고, 현대인들에게 재미있고 친근한 국악의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악박물관에서 블록 장난감에 국악을 접목시킨 축제 ‘국악, 블록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블록으로 만드는 국악기’와 국악을 주제로 한 ‘어린이 블록 창작대회’를 비롯해 ‘국악 ○×퀴즈’와 ‘레크리에이션’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블록 벼룩시장, 창작블록 전시 등을 통해 블록에 대한 다양한 작품과 부품을 직접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의 나눔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어린이 소아암 돕기 행사와 헌혈증 기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국악블록 행사를 통해 어렵게 느껴졌던 국악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시대의 놀이문화와 접목한 국악을 통해, 전통예술을 재발견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 참여는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국악박물관 창의방에서 ‘국립국악박물관과 함께하는 국악블록여행’을 운영해 블록의 손맛으로 느끼는 국악감성 체험 프로그램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