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전 계열사 ‘혁신 보따리’ 푼다… 12일 SK CEO세미나 개최
2016-10-11 08:21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SK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기둔화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혁신안을 내놓는다. 특히 이번 자리에서는 각 계열사별 현안과 혁신과제를 공유하면서 각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혁신안 추진으로 이어지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SK그룹은 오는 12일부터 2박 3일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CEO(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각사 CEO들이 현안과 과제 그리고 혁신안을 강단에 직접 서 발표형태로 진행하는 ‘테드(TED) 강연’ 방식으로 진행될 이번 세미나는 지난 6월 30일 열린 확대경영회의의 연장선에서 이뤄진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선제적 변화와 혁신을 위한 구체적 실천계획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세미나에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정철길 에너지·화학위원장(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임형규 ICT위원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겸임) 등 각 위원장들을 추축으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력 계열사 CEO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사업 성격이 다른 각 기업 CEO들의 현안과 특장점을 살린 혁신안을 발표하고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보다 진일보한 혁신안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