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트럼프 vs 힐러리 2차 TV토론회 생중계
2016-10-10 09:44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수많은 화제를 낳았던 지난 미국 대선 1차 TV토론회에 이어, 다시 한 번 격돌하는 힐러리와 트럼프의 2차 TV토론회가 역시 트위터로 생중계된다.
트위터는 미국 방송사, 블룸버그 TV와의 협력을 통해 1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2차 TV토론회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1차 TV토론회 방식과 마찬가지로 트위터의 미국 대선 TV토론회 특별 페이지(http://debates.twitter.com)에서 토론회 실황 중계를 시청하고, 각 지역별 이용자들이 올리는 관련 트윗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생방송을 함께 감상하는 한국 이용자들의 실시간 통역 트윗과 촌철살인 트윗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호응이 높았다.
국내 역시 1차 TV토론회 방송 당일인 26일과 27일 양 일간 한글로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자의 이름을 언급한 트윗만 약 11만 건으로 두 후보자들의 발언과 정책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2차 TV 토론회에서 트위터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생중계와 더불어 트윗에 대선 토론 관련 해시태그(#debates, #debates2016)를 작성하면 마이크가 설치된 단상 모양의 특별 이모티콘을 제공하고, 대선 관련 트윗들을 분석한 결과를 미대선토론위원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트위터는 1, 2차 TV 토론회 생중계에 이어 오는 10월 20일 실시되는 3차 대선 후보 토론회 역시 생중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