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창건일' 일본 언론, 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 주목
2016-10-10 10:32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언론이 북한의 노동당 창건 71주년을 맞아 탄도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HK는 10일 보도를 통해 "북한이 노동당 창건 71주년을 맞아 핵과 미사일 개발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이 있어 각국이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0월 10일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다. 올해는 창건 71주년을 맞아 각지에서 기념 행사가 열릴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달 9일 정권 수립일을 맞아 제5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시도한 것은 지난 1월 제4차 핵실험 이후 8개월 만이다. 북한은 이후 지속적으로 "핵 전력의의 질과 양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노동당 창건일에 맞춰 또 다른 도발이 있을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최근에는 미국 매체들을 중심으로 풍계리 등 핵실험장 인근에 차량 등의 활동이 확인되고 있다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다.
연구소 측은 이에 대해 "핵실험 이후 데이터 수집과 또 다른 실험 준비 등 몇 가지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풍계리에서 제5차 핵실험을 강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