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10 어워즈' 이서진 예능대상 "한턱 쏘고 싶은데 김영란법 때문에…"

2016-10-11 02:00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10 페스티벌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이서진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의 이서진이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tvN 개국 10주년 기념 시상식 'tvN10 어워즈'에서 tvN10 예능대상을 수상했다.

이서진은 "제가 예능으로 대상을 받을지는 생각도 못 했다. 선생님 네분 모시고 여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예능을 시작했다. 나 힘들까 봐 항상 걱정해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선생님들과 여행 다니고 싶다"고 했다.

이서진은 "'삼시세끼' 같은 경우에는 정말 안될 줄 알았다. 망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실 망할 뻔했다. 차승원 씨가 살려주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요리하느라 고생한 옥택연, 허리가 아파서 누워 있는 와중에도 야관문을 놓지 않고 야관문 광고를 찍은 김광규, 최화정 누나, 윤여정 선생님 등 초대에 응해준 게스트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나영석 PD와 어떻게 인연이 닿아 이렇게 예능을 하고 있다"면서 "나와 나영석 PD는 전혀 닮지 않았다"고 연거푸 강조했다. 또 "이런 날 한턱내고 싶은데 다들 방송사 직원이라 김영란법에 걸릴 것 같다. 조촐하게 김광규와 소주 한잔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