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따복미래농장 사업자 용인 한우랜드 선정
2016-10-09 07:24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첫 번째 따복미래농장 추진 사업자로 용인시와 용인축산농협이 제안한 ‘한우랜드 조성 사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따복미래농장은 농산물 생산 가공 체험 관광 등 ‘농업6차산업’을 한 곳에 집중시키고, 지역민 우선 고용과 마을공동체 육성 등을 통해 △농촌일자리 창출 △농산물 소비 확대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공모에는 5개 시군 컨소시엄이 6개소의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최종 선정된 용인시와 용인축산농협의 한우랜드 사업은 현장심사, 공개 오디션을 통해 따복미래농장 사업 취지에 적합하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총 사업비는 150억원으로 경기도가 50억 원을 들여 진입로 정비와 상하수도 등 단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용인시와 용인축산농협이 각각 90억 원과 10억 원을 들여 콘텐츠를 채운다.
우선 용인축산농협이 운영 중인 ‘한우랜드’ 규모가 현재 17만1천㎡에서 21만317㎡(6만3천 평)로 20%가량 확장된다. 한우랜드 내에는 농축산물 가공식품 제조 판매시설을 비롯해 숙박과 먹거리, 체험시설 등이 보강될 예정이다.
아울러 백암5일장 상가 주민 공동체 육성, 원삼면 농촌정보화마을인 ‘학일마을’ 공동체 지원 등 농촌따복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컨설팅 과정을 거쳐 12월까지 사업 구체화와 로드맵 등 액션플랜을 수립한 뒤 내년 1월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축산농협은 2022년까지 연간 4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 2590명의 일자리를 창출(직접고용 100, 간접고용 2490)하고 4670억 원의 경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