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 와이랩과 ‘슈퍼스트링’ 게임 공동개발

2016-10-07 15:47

‘수퍼스트링’에 등장하는 대표 웹툰 캐릭터들. 왼쪽부터 부활남 ‘석환’, 테러맨 ‘정우’, 심연의 하늘 ‘혜율’, 아일랜드 ‘반’.[사진= 4:33]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아시아판 어벤져스로 불리는 ‘슈퍼스트링’이 게임으로 만들어진다

모바일게임 회사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은 만화전문제작사 와이랩과 웹툰 ‘슈퍼스트링’에 대한 게임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게임 개발은 4:33의 자회사 팩토리얼게임즈가 맡는다. 팩토리얼게임즈는 지난 2월 출시한 블록버스터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로스트킹덤’으로 대형 모바일게임 개발 역량이 검증된 개발사다.

‘슈퍼스트링’은 와이랩에서 기획, 제작한 웹툰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통합 세계관 프로젝트로,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슈퍼스트링’은 유명 웹툰 ‘아일랜드’, ‘신암행어사’, ‘부활남’, ‘테러맨’,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등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모두 등장하는 통합 프로젝트로, 기존에 ‘네이버 웹툰, ‘다음 웹툰’, ‘소학관’, ‘집영사’ 등에 연재되었던 모든 웹툰이 하나의 세계관을 메인 테마로 제작 된다.

각 작품이 유기적으로 구성되는 세계관을 가진 사례로는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디씨의 ‘멀티 유니버스’가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와이랩의 ‘슈퍼스트링이 유일하다. 때문에 웹툰 팬들 사이에서는 ‘아시아판 어벤져스’로 불린다.

와이랩에는 ‘김풍’과 ‘양경일’, ‘무적핑크’ 등 유명 작가가 다수 소속돼 있고, ‘아일랜드’, ‘패션왕’, ‘신암행어사’ 등 다수의 인기 웹툰을 보유하고 있다.

팩토리얼게임즈 이동규 대표는 “지적재산(IP)을 활용한 게임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웹툰 업계의 선두를 달리는 와이랩과 공동 게임 제작을 하게돼 기쁘다”며 “대한민국의 지적재산권(IP)을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 성공 케이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