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中 전자상거래 2위 ‘징둥닷컴’ 입점…‘역직구’ 시장개척 앞장

2016-10-07 15:18

인터파크는 지난 달 29일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징둥닷컴(JD.com)'에 입점했다고 7일 밝혔다. 인터파크 글로벌 사이트.[사진=인터파크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온라인쇼핑사이트 인터파크가 대(對)중국 수출의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해외 '역직구'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 달 29일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징둥닷컴(JD.com)'에 입점했다고 7일 밝혔다. 

징둥닷컴 내 인터파크가 선보일 상품은 중국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화장품, 신발, 패션잡화 등 1000여 가지로, 이달 내 시스템을 정비한 뒤 11월께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인터파크는 2014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의 '티몰' 입점 이후 2년간 거래실적이 매년 300%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5년에는 중국 최대 해외직구쇼핑몰 ‘VIP’, 뷰티 전문 온라인 쇼핑몰 ‘JUMEI’에도 입점했다. 올해는 중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 ‘궈메이(GOME)’와 한국관 독점 운영 계약을 체결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9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전자상거래 수출액이 2분기 3732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할 정도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대 중국 역직구 판매액은 한류 열풍 등으로 103.1% 급증했다. 상품별로는 화장품이 67.0%로 전체 온라인 해외 판매액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했다.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비중은 17.6%로 조사됐다.

윤준선 ​인터파크 쇼핑 해외사업부 실장은 “최근 역직구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중국 소비자의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인터파크는 티몰, 징둥 등 중국 대형 온라인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과 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