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HOT한 신곡] 16년을 거슬러 만난 젝스키스의 '세 단어'…지금ㆍ여기ㆍ우리

2016-10-07 08:27

그룹 젝스키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돌아왔다. 16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다시 팬들 앞에 나선 젝스키스는 단 세 단어로 소감을 대신했다.

젝스키스는 7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세단어’를 공개했다. 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모두 석권했으며, 이는 젝스키스 데뷔 20년만에 첫 1위와 ‘퍼펙트 올킬’ 기록이다.

‘세단어’는 이별 후 어렵게 다시 만난 연인들의 마음을 담은 사랑 노래로 다시 뭉친 젝스키스를 위해 에픽하이 타블로가 직접 작사 및 작곡, YG 프로듀싱팀 ‘퓨처바운스’가 작곡 및 편곡에 참여함으로서 곡의 애틋한 감성을 최대치로 끌어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사실 ‘세단어’의 내용은 재회한 연인들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지만, 가사를 살펴보면 16년을 한결같이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가사에는 “다신 볼 수 없을 것만 같던 그대가 내 앞에 서 있네요 / 지킬 수 있을지 모르며 약속했던 / 그 언젠가가 지금인 거군요 / 단 하루도 널 널 잊었던 적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겠지만 / 그대가 곁에 있지 않을 때 외로웠죠 / 한 순간도 널 널 잊었던 적 없다는 말이 무슨 의미 겠어요 / 지금 우리 여기 / 세 단어면 돼요…내가 사는 이유 다시는 멀리 가지 않을게요 / I'll always be here for you 세월이 지난 후 세상이 다시 우릴 갈라놔도 떠나야만 해도 멀리 있진 않을게요”로 과거의 헤어짐을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다짐이 느껴진다.

젝스키스는 지난 2000년도 ‘드림콘서트’에서 눈물의 고별 무대를 가졌다. 이후 16년만에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완전체 컴백이 가시화 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계약을 맺고 멤버 고지용을 제외한 5명이 모여 16년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멤버들은 음원차트 올킬이라는 사실을 믿기지 않으며 감격에 겨운 컴백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원조 아이돌 젝스키스의 이번 신곡은 그때의 감성은 그대로 간직한채 트렌디한 느낌을 입혀 젊은 팬들의 취향까지도 저격했다. 여전히 굳건한 젝스키스의 저력이 16년이라는 시간 마저도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릴지 향후 활약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한 줄 감상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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